(▲ 알레곤 마을의 전경)
- 고향에 학교를 지어주고 싶다는 청년 2명이 있습니다
미얀마의 중심. 샨주에 있는 마을 알레곤(Aleh-Gone)에 학교를 짓고 싶어 하는 2명의 청년이 있습니다. ‘흘웨이’와 ‘카이’입니다.
껄로에 있는 LOVE FNC 학교 교사입니다. 이 둘은 고향이 같습니다. 이들의 고향인 알레곤 마을은 껄로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
떨어진 산골 마을입니다. 대부분의 알레곤 마을 아이들은 초등학교도 못 마치는데, 게다가 여전히 남녀 차별이 심한 시골 마을에서,
여자로 교사까지 된 흘웨이와 카이는 마을의 대단한 자랑입니다. 이들 역시 본인이 교사라는 게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합니다.
이제 20대 초반 어린 청년이지만 이들에게는 누구보다 큰 꿈이 있습니다. 바로 마을에서 교육에 소외되어 자라고 있는
아이들을 위해 ‘학교를 짓고 싶다’는 꿈입니다.
(▲ 교사들과 주민들의 모습)
아이들에게 글과 숫자를 가르쳐 주고 싶어요
- 아이들이 숫자와 글을 배울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.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, 세상은 따라잡기 벅차게 변화하고 있습니다.
- 마을 주민들은 흘웨이와 카이를 매우 부러워합니다. 그러나 부럽기만 할 뿐입니다. 학교에 다니려면 산길이 험해 통학할 수는 없고,
- 껄로까지 나가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합니다. 그러나 부모님에게는 그럴 돈이 없습니다.
- 보낼 수도 없고, 초등학교 3학년나이가 되면 농사를 도와야 합니다. 그렇다고 부모님이 아이들 공부를 도와줄 수도 없습니다.
- 부모님 역시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